꾸준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의욕이 없는 날에도 하는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기분과 상관없이 돌아가는 최소한의 루틴을 만드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루틴은 작게 시작
하루 4시간 공부하는 루틴을 처음부터 만들 수는 없습니다. 시작은 "저녁 먹고 책상에 앉아 영어 단어 20개"처럼 거절할 수 없을 만큼 작아야 합니다. 작은 루틴이 2~3주 유지되면 몸이 그 시간을 기억하고, 그 위에 다음 것을 얹을 수 있습니다.
시간 대신 순서로 묶기
"8시부터 공부"보다 "저녁 먹고 바로 공부"가 지키기 쉽습니다. 시간은 매일 달라지지만 순서는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을 책상 옆에 두고 30분 숙제부터, 저녁 먹고 단어, 자기 전에 오늘 수업 훑어보기. 이렇게 기존 행동 뒤에 공부를 붙이면 따로 의지가 필요 없습니다.
최소 루틴과 확장 루틴
루틴을 두 단계로 나누어 두면 무너지지 않습니다. 최소 루틴은 아무리 피곤해도 하는 것(단어 20개, 수학 5문제), 확장 루틴은 컨디션이 되는 날 하는 것(문제집 진도, 오답 정리). 시험이 끝난 날이나 행사가 있는 날에도 최소 루틴만은 지키면, 다시 시작하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무너졌을 때가 진짜
루틴은 반드시 무너지는 날이 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 날입니다. 이틀 연속으로 비우지 않는 것을 단 하나의 규칙으로 삼으세요. 하루 빠진 것은 복구가 되지만, 사흘이 넘어가면 다시 결심부터 해야 합니다.
학원도 이 뼈대 역할을 합니다. 정해진 요일,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하는 곳이 있으면 일주일 일정이 잡힙니다. 여기에 집에서의 최소 루틴을 붙이면 공부가 생활 안에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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