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간에 스마트폰을 끊겠다는 다짐은 대부분 실패합니다. 학교 공지가 단톡방으로 오고, 수행평가 자료를 검색해야 하고, 친구와 시험 범위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완전 금지가 아니라 접촉 방식을 바꾸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물리적 거리 만들기
공부하는 동안 스마트폰을 같은 방에 두지 않는 것, 이 하나가 어떤 앱 차단보다 효과적입니다. 눈에 보이면 알림이 없어도 확인하고 싶어집니다. 거실이나 다른 방에 두고, 쉬는 시간에만 그 자리에 가서 확인합니다. 스마트폰에게 가는 구조로 만들면 확인 횟수가 크게 줄어듭니다.
확인 시간을 정해 두기
수시로 확인하는 대신, 공부 단위가 끝날 때마다 5분씩 확인하는 규칙이 지키기 쉽습니다. 50분 공부하고 5분 확인하는 식입니다. 중요한 연락은 그 정도 간격이면 놓치지 않고, 실제로 급한 연락은 생각보다 없습니다.
바꿔 볼 만한 설정
- 단톡방 알림은 시험 2주 전부터 꺼 둡니다. 필요한 공지는 확인 시간에 몰아서 봅니다.
- 홈 화면 첫 페이지에서 SNS와 영상 앱을 지웁니다. 지우기 어려우면 폴더 안 깊숙이 옮깁니다.
- 영상 앱의 자동재생을 꺼 둡니다. 한 편이 한 편으로 끝나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부모님이 도울 수 있는 부분
압수는 갈등만 만들고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보다는 규칙을 학생이 정하게 하고 가족이 같이 지키는 쪽이 유지됩니다. 저녁 식사 후 두 시간은 온 가족이 거실에 폰을 두는 식으로, 학생만 하는 규칙이 아니게 만드는 것이 요령입니다.
스마트폰 관리의 목표는 사용 시간 0이 아닙니다. 공부하는 시간과 스마트폰 보는 시간이 섞이지 않게 나누는 것입니다. 섞여 있는 세 시간보다 분리된 한 시간 반이 성적에는 더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