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시험 문제의 출처를 따져 보면, 교과서 못지않게 많은 것이 수업 프린트입니다. 선생님이 직접 만든 자료는 그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의 목록이고, 시험 문제도 같은 사람이 냅니다. 프린트 관리가 곧 내신 관리인 이유입니다.
모으는 체계부터
프린트 관리의 실패는 대부분 정리가 아니라 분실에서 시작됩니다. 과목별 클리어파일을 하나씩 두고, 받은 날 바로 넣는 것이 전부입니다. 순서는 받은 순서대로면 됩니다. 예쁘게 분류하려다 밀리는 것보다, 일단 다 있는 상태가 중요합니다. 결석한 날 프린트는 그 주 안에 친구 것을 빌려 채웁니다.
수업 중 표시가 절반
같은 프린트라도 수업을 들은 학생과 그냥 받은 학생의 프린트는 다릅니다. 선생님이 "이거 중요하다", "시험에 나올 만하다"라고 한 부분, 반복해서 설명한 부분, 판서로 보충한 부분을 프린트 위에 그때그때 표시하세요. 이 표시가 시험 대비 기간의 우선순위가 됩니다.
시험 3주 전: 프린트 회독
시험 범위가 잡히면 해당 기간의 프린트를 처음부터 다시 봅니다. 1회독은 내용 확인, 2회독은 빈칸 확인입니다. 프린트의 핵심 용어를 가리고 스스로 채워 보면, 아는 것과 눈에 익은 것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특히 표와 그림이 있는 프린트는 그대로 변형되어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구조째 기억해 두세요.
친구 필기와 대조
시험 전에 같은 반 친구와 프린트 필기를 한 번 대조해 보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내가 놓친 선생님 말이 친구 필기에 있고, 그 반대도 있습니다. 특히 수업 중에 말로만 언급된 내용은 각자 다르게 적혀 있어서, 대조하면 시험 포인트가 더 선명해집니다.
학원에서 아무리 좋은 교재로 공부해도, 그 학교 프린트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교재는 개념의 깊이를 만들고, 프린트는 출제의 방향을 알려 줍니다. 둘 다 필요하지만 시험 직전에 손에 들려 있어야 할 것은 프린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