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사흘 남았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옵니다. 이때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잡느냐에 따라 같은 사흘로 20점이 갈립니다.
원칙: 넓게 얕게보다 좁게 확실하게
시간이 없을수록 전 범위를 훑고 싶은 유혹이 커지는데, 결과는 아무것도 확실히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벼락치기의 원칙은 반대입니다. 점수가 되는 부분을 골라서 그것만 확실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순위 정하는 기준
- 선생님이 수업에서 강조한 부분과 필기, 프린트가 1순위입니다. 시험 문제는 여기서 나옵니다.
- 배점이 크고 출제가 예상되는 단원: 각 단원의 핵심 개념 한두 개가 대개 큰 문제로 나옵니다.
- 암기만 하면 맞는 문제: 이해가 필요한 고난도보다, 외우면 확보되는 점수부터 잡습니다.
- 버릴 것은 정해서 버립니다: 이해에 오래 걸리는 심화 단원은 과감히 포기하고, 포기한 만큼 나머지를 확실히 합니다.
사흘의 배분
첫날은 범위의 뼈대를 잡습니다. 교과서 목차와 필기를 훑으며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둘째 날은 우선순위 상위 절반을 문제와 함께 봅니다. 셋째 날은 암기 마무리와 반복입니다. 특히 암기 과목은 자기 직전과 아침에 한 번 더 보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벼락치기 후에 해야 할 것
시험이 끝나면 이번에 어디까지 됐고 어디가 비었는지 기록해 두세요. 벼락치기의 진짜 비용은 이번 점수가 아니라, 다음 학기에 그 빈 단원 위에 새 진도가 쌓인다는 것입니다. 방학이나 시험 후 기간에 그 구멍을 메우는 것까지가 벼락치기의 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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