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학부모님 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걱정은 성적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의 단원평가 점수는 중학교 성적을 거의 예측하지 못합니다. 예측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혼자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 기본기, 그리고 읽는 힘입니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의 근육
중학교 내신은 결국 혼자 소화하는 시간에서 갈립니다. 고학년부터 하루 30~40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정해진 분량을 스스로 끝내는 연습을 시작하세요. 양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끝까지. 이 세 가지가 잡히면 중학교에서 공부량을 늘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연산과 어휘: 두 개의 기본기
중학교 수학이 무너지는 학생의 다수는 중학교 내용이 아니라 초등 연산(분수·소수의 사칙연산, 비와 비율)에서 이미 금이 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과목의 교과서가 갑자기 어려워지는 이유는 어휘입니다. 고학년 때 이 둘을 점검해서 구멍을 메워 두는 것이, 어떤 선행보다 남는 투자입니다.
읽는 힘은 이 시기가 마지막 기회
중학교부터는 독서 시간이 실제로 잘 나지 않습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고 내용을 말해 보는 경험은 고학년 때 쌓아 두어야 합니다. 책이 어렵다면 학생이 좋아하는 분야라도 좋습니다. 읽은 것에 대해 대화하는 것(누가 뭘 했는지, 왜 그랬을 것 같은지)이 독해력 훈련의 본체입니다.
학원을 활용한다면
이 시기 학원의 역할은 진도를 빼는 것보다 위의 세 가지를 체계로 만들어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매 수업 정해진 분량을 스스로 끝내게 하고, 기본기를 진단해 메워 주는 곳. 와와학습학원의 초등부가 진도 경쟁보다 습관과 기본기에 비중을 두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