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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선행, 언제 얼마나 나가야 할까

선행의 기준은 진도가 아니라 현행의 완성도.

수학 선행은 필요합니다. 특히 고등 과정은 학교 진도가 빨라서, 처음 보는 개념을 학교 수업으로만 따라가기 버겁습니다. 문제는 선행 여부가 아니라, 준비가 안 된 선행입니다.

선행의 전제: 현행이 되는가

선행을 나가도 되는 기준은 하나입니다. 지금 학년 과정의 문제를 안정적으로 풀 수 있는가. 현행 단원의 중간 난도 문제 정답률이 80%가 안 되는 상태에서 다음 과정을 나가면, 모래 위에 층을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위 과정도 결국 아래 개념 위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두 과정 모두 어중간해집니다.

적정 선행의 폭

일반적으로 한 학기에서 두 학기 앞이 소화 가능한 폭입니다. 중3이 고1 과정을, 고1이 수1을 미리 보는 정도. 2년 이상 앞선 선행은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남는 것이 적습니다. 배울 때는 되는 것 같아도 실제 그 학년이 됐을 때 대부분 다시 배워야 하고, 그 사이 현행 내신에 쓸 시간을 뺏깁니다.

선행의 목적은 두 번 보기

선행의 진짜 가치는 미리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배울 때 두 번째로 만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첫 만남에서는 전체 구조와 기본 개념만 잡아도 성공입니다. 그래서 선행은 심화 문제까지 완벽히 하려 하지 말고, 개념과 기본 유형까지만 가볍게 나가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심화는 학교 진도와 함께, 내신을 겸해서 하는 것입니다.

방학이 선행의 시간

학기 중에는 내신과 학교 진도가 우선이라 선행에 쓸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선행은 방학에 집중하는 것이 구조상 맞습니다. 방학 전에 진단으로 현행의 구멍부터 확인하고, 구멍이 있으면 메우는 것이 먼저, 남는 기간에 다음 학기 과정을 나가는 순서입니다. 구멍 위의 선행보다 복습 후의 선행이 결과적으로 더 빠릅니다.

선행 진도는 옆집 아이와 비교할 문제가 아니라, 내 아이의 현행 완성도로 정할 문제입니다. 진단 없이 선행 진도부터 묻는 상담은 순서가 바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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